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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 간염 예방접종 시기와 접종간격 총정리 (B형 간염, 접종주기, 백신)

by mosoflex 2025. 4. 13.

B형간염 예방접종 시기와 접종간격 총정리 관련 사진

 

B형 간염은 간에 염증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감염병으로, 무증상으로 지나가더라도 만성 간염, 간경변, 간암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예방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한국은 B형 간염 바이러스(HBV) 보유자가 많은 고위험 국가 중 하나로, 예방접종이 국가 차원에서 권장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B형 간염 예방접종의 시기와 접종 간격을 연령별, 상황별로 구체적으로 안내해 드립니다.

B형 간염 백신의 기본 개요와 필요성

B형 간염은 HBV 바이러스에 감염됨으로써 발생하며, 감염 경로는 혈액, 체액, 성 접촉, 수직 감염(출산 시 어머니로부터 신생아) 등 다양합니다. 일단 감염되면 급성 간염으로 시작되어 일부는 자연 회복되지만, 약 5~10%는 만성 간염으로 진행되고 이 중 일부는 간경화와 간암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WHO(세계보건기구)와 국내 질병관리청은 모두 B형 간염 예방접종을 가장 효과적인 예방 방법으로 권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신생아 시기부터 예방접종을 시작하는 것이 B형 간염을 줄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과거에 접종을 누락했거나 항체가 없는 성인 또한 백신을 통한 예방이 필요합니다.

현재 사용되는 B형 간염 백신은 주로 정제된 재조합 백신으로, 대개 3회 접종을 통해 면역이 형성됩니다. 초기 접종 시 항체 형성률은 90% 이상이며, 일정이 잘 지켜지면 수십 년 이상 면역이 유지될 수 있습니다. 단, 일정이 어긋나거나 항체 형성이 불완전할 경우 추가 접종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연령별 B형 간염 예방접종 시기와 간격

예방접종은 대상자의 연령과 항체 보유 여부에 따라 다르게 적용됩니다. 아래는 연령대별 표준 접종 스케줄입니다.

1. 신생아 및 영유아
- 생후 24시간 이내 1차 접종 (출생 직후)
- 생후 1개월경 2차 접종
- 생후 6개월경 3차 접종
신생아 시기 예방접종은 수직 감염(모자간 감염)을 차단하는 데 효과적이며, 특히 HBV 보유 어머니로부터 태어난 신생아의 경우에는 태어나자마자 항바이러스 면역글로불린(HBIG)도 함께 투여됩니다.

2. 소아 및 청소년
- 0, 1, 6개월 스케줄 적용 가능
- 항체 검사 후 항체가 없으면 3회 재접종
초등학교 입학 전 확인이 권장되며, 누락된 경우 청소년기에도 안전하게 접종이 가능합니다.

3. 성인
- 0, 1, 6개월 접종 스케줄이 표준
- 항체 검사 후 항체 음성인 경우 3회 접종 필요
- 항체 형성이 확인되지 않는 경우 최대 6회까지 접종 가능
특히 의료인, 혈액과 접촉 가능성이 높은 직업군, 간질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우선 접종 대상입니다.

4. 고위험군 및 면역저하자
- 만성 간질환자, 면역 저하자, 혈액투석 환자 등은 항체 형성률이 낮을 수 있어 고용량 백신 사용 또는 추가 접종이 필요할 수 있음
- 접종 후 1~2개월 이내 항체 검사(HBsAb)를 통해 면역 형성 여부 확인 필요

재접종 및 항체 검사의 중요성과 주의사항

모든 사람이 백신 접종만으로 충분한 면역을 획득하는 것은 아닙니다. 접종 후 항체가 생겼는지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특히 의료 종사자나 혈액과 접촉하는 환경에 있는 사람들은 반드시 항체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접종 후 항체(HBsAb) 수치가 10mIU/mL 이상이면 B형 감염에 대한 면역이 있는 것으로 판단합니다. 이 수치보다 낮을 경우 항체가 형성되지 않았다고 보고, 추가 접종이 권장됩니다. 일반적으로 재접종은 3회 반복하며, 이 과정을 두 번 반복했는데도 항체가 형성되지 않으면 ‘무반응자’로 간주합니다. 이 경우 노출 위험 상황에서는 추가 예방조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면역저하자나 혈액투석 환자는 면역이 약하기 때문에, 정기적인 항체 검사와 함께 필요 시 재접종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간염백신은 상대적으로 부작용이 적고, 접종 후 일시적인 발열, 접종 부위 통증 정도가 흔한 부작용입니다. 중대한 이상 반응은 드물지만, 백신 성분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에는 접종을 피해야 합니다.

건강검진을 통해 B형 간염 항원(HBsAg), 항체(HBsAb)를 함께 검사하면 감염 여부 및 예방접종 필요성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어 피검사를 할 경우에는 한 번에 확인하도록 합니다. 직장인 건강검진 항목에도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건강검진 시 항원항체 검사를 할 수 있도록 합니다.

B형 간염 백신은 대부분의 보건소와 병원에서 접종이 가능하며, 신생아는 국가필수예방접종으로 무료로 접종이 가능합니다.  일반 성인의 경우 접종 비용은 3회 기준으로 3만~6만 원 수준이며, 일부 실손보험에서 보장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B형 간염은 한 번 감염되면 평생 관리가 필요한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연령에 따라 접종 시기와 간격이 다를 수 있지만, 누구나 간단한 검사와 접종으로 이 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지금 나와 가족의 간 건강을 위해 B형 간염 백신 접종 여부를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전문가 상담 후 접종을 시작해 보시길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