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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열사병 생활수칙 및 응급 대처방법

by jolichi 2025. 7. 12.

폭염 열사병 경고 사진

 

지구 온난화와 기후 변화로 인해 여름철 폭염은 점점 더 길어지고 강도 또한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열사병 환자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며, 특히 기온이 35도를 넘는 날씨에는 누구나 쉽게 위험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열사병은 단순한 더위가 아니라 신체의 열 조절 기능이 마비되어 체온이 급상승하는 치명적인 응급질환입니다. 본문에서는 폭염 속에서 열사병을 사전에 예방하고, 증상이 나타났을 때 적절히 대응하는 실질적인 방법들을 자세히 소개합니다.

열사병이란 무엇인가? 원인과 주요 증상

열사병(heat stroke)은 인체가 과도한 열에 노출되었을 때 체온을 정상 범위로 유지하지 못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급상승하면서 땀이 멈추고, 체내 수분과 전해질이 급격히 손실됩니다. 우리 몸은 평소 땀을 통해 체온을 조절하지만,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이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열사병이 발생하게 됩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심한 두통, 구토, 어지러움, 근육 경련, 의식 혼미, 혼수상태 등이 있으며, 피부는 건조하고 뜨겁게 변합니다. 또한 초기에는 단순 피로감으로 느껴질 수 있어 이를 방치할 경우 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큽니다. 특히 어린이, 노약자, 고혈압이나 당뇨 같은 만성질환을 가진 사람은 체온 조절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열사병에 매우 취약합니다. 가벼운 열탈진 단계에서 빠르게 열사병으로 악화될 수 있어, 의심 증상이 있다면 즉시 조치해야 합니다. 열사병은 뇌, 신장, 간 등에 심각한 손상을 초래할 수 있으며, 의료기관의 통계를 보면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사망률이 10% 이상으로 매우 높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더위에 지쳤다고 생각하지 말고, 증상을 정확히 알고 사전에 철저히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폭염 속 생활수칙: 열사병 예방을 위한 실천 방법

폭염 특보가 발효되는 여름철에는 단순한 더위 회피를 넘어서 체계적인 건강관리 수칙을 실천해야 합니다. 우선, 하루 중 기온이 가장 높은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가능한 외출을 자제하고, 부득이한 경우 그늘이 있는 장소를 이용하거나 자주 실내로 들어가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특히 직사광선을 직접 받지 않도록 모자, 양산, 자외선 차단제를 반드시 사용하고, 옷은 흡습성과 통기성이 좋은 면소재나 밝은 색 계열을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실내에서는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활용해 실내온도를 26도 이하로 유지하고, 직사광선을 막기 위해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물은 갈증을 느끼기 전에 수시로 마셔야 하며, 성인 기준 하루 2리터 이상의 수분 섭취가 권장됩니다. 단, 커피, 탄산음료, 술 등은 이뇨 작용이 있어 수분 손실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냉방기기가 없는 환경에서는 공공 냉방시설(무더위 쉼터, 도서관, 복지관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하며, 하루 중 기온이 비교적 낮은 이른 아침이나 저녁 시간에 가벼운 산책이나 활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는 가볍고 소화가 잘되는 식단을 유지하며, 땀으로 손실된 전해질을 보충할 수 있는 과일이나 이온음료도 적절히 활용하면 열사병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폭염 시에는 반려동물과의 야외 활동도 자제해야 하며, 차량 안에 어린이나 노약자를 잠시라도 방치하는 일이 절대 없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실제로 여름철 차량 내 열사병 사고는 매년 발생하고 있으며, 몇 분 만에 차량 내부 온도가 50도 이상으로 상승할 수 있어 생명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열사병 발생 시 응급 대처 요령과 주의사항

만약 주변인이 열사병 증세를 보인다면 즉각적인 응급 처치가 필수입니다. 가장 먼저 환자를 그늘지거나 시원한 장소로 옮기고, 의식을 확인해야 합니다. 옷을 느슨하게 풀어주고, 피부에 찬물을 적신 수건을 대거나 얼음팩을 활용해 체온을 빠르게 낮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겨드랑이, 목, 사타구니 등 혈관이 많이 모여 있는 부위에 냉찜질을 하면 체온 하강에 효과적입니다.환자가 의식이 있는 경우에는 수분을 천천히 마시게 하되, 갑자기 많은 양을 마시게 하지 않도록 합니다. 의식이 없거나 토하는 경우에는 질식 위험이 있으므로 절대 억지로 물을 마시게 해서는 안 됩니다. 빠른 응급처치와 함께 즉시 119에 연락하여 병원으로 이송해야 하며, 열사병은 의료 처치가 반드시 필요한 상태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또한, 열사병이 발생했을 때 주위 사람들이 종종 혼동하는 질환으로는 일사병과 탈 수가 있습니다. 일사병은 열사병보다 증상이 가볍고, 체온 상승이 비교적 적지만 체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충분히 위험할 수 있으므로 동일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의료진이 아닌 일반인도 기본적인 응급 대처법만 숙지하면, 열사병으로 인한 중증 상황을 충분히 방지할 수 있습니다. 폭염 기간 동안에는 응급처치법을 가족들과 함께 공유하고, 직장이나 지역사회에서도 교육 자료를 통해 기본 지식을 확산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특히 고령자나 독거노인, 만성질환자는 가족이나 이웃의 주기적인 관심이 열사병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폭염이 일상이 되어버린 요즘, 열사병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위협적인 응급질환입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수칙만 잘 지킨다면 예방도 어렵지 않습니다. 오늘부터라도 외출 시 체온 관리, 실내 냉방 상태 점검, 정기적인 수분 섭취 등을 습관화하여 여름철 건강을 지키는 현명한 생활을 실천해 보세요. 작은 습관 하나가 큰 위험을 막아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