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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엘보우 원인과 예방 스트레칭 방법 안내

by jolichi 2025. 7. 19.

테니스 치는 사진

테니스 엘보우는 단순한 팔꿈치 통증을 넘어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과사용 증후군 중 하나입니다. 특히 테니스를 즐기는 사람들에게서 자주 발생한다고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손목과 팔꿈치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다양한 활동에서 비롯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테니스 엘보우의 의학적 원인을 바탕으로, 이를 예방하기 위한 과학적 스트레칭 방법과 함께 일상에서 적용 가능한 예방 전략까지 종합적으로 안내해 드립니다. 

테니스 엘보우의 발생 원인

테니스 엘보우는 의학적으로 ‘외측 상과염(Lateral Epicondylitis)’이라 불리며, 팔꿈치 바깥쪽에 위치한 힘줄에 염증이 생기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통증은 보통 팔꿈치 외측에서 시작되어 아래팔과 손목까지 퍼질 수 있으며, 손목을 들어 올리거나 물건을 쥐는 단순한 동작에도 큰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반복적인 동작으로 인해 팔꿈치 근처의 힘줄, 특히 ‘공통신근건(extensor carpi radialis brevis)’이 미세하게 손상되고, 이로 인해 염증이 발생하면서 시작됩니다. 테니스를 포함한 라켓 스포츠를 할 때 백핸드 스윙을 반복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드는 직종, 키보드와 마우스를 장시간 사용하는 사무직 근로자 등에게도 흔히 나타납니다. 잘못된 운동 자세, 지나친 운동량, 또는 팔꿈치에 지속적으로 가해지는 스트레스 등이 테니스 엘보우의 주된 원인으로 꼽힙니다. 특히 근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고강도의 운동을 갑자기 시작하면 근육과 힘줄이 이를 견디지 못해 손상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이러한 누적된 미세 손상이 회복 없이 반복되면 만성 염증으로 이어지며, 결국은 통증과 기능 저하를 불러오게 됩니다.

스트레칭의 역할과 예방 효과

테니스 엘보우를 예방하는 데 있어 가장 핵심적인 방법 중 하나는 올바른 스트레칭입니다. 스트레칭은 단순한 준비운동을 넘어, 근육과 힘줄의 유연성을 유지하고 관절의 가동 범위를 넓게 하여 부상을 방지해 주는 중요한 준비운동입니다. 특히 팔꿈치 주변의 근육과 손목 굴곡 및 신전 근육을 스트레칭함으로써, 운동 중 또는 일상 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과부하를 줄여주는 데 효과적입니다.

예방 스트레칭은 운동 전후로 반드시 시행하는 것이 좋으며, 적어도 하루 한 번 이상 정기적으로 실시해야 지속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손목과 전완근(팔꿈치에서 손목 사이의 근육)에 집중된 스트레칭은 테니스 엘보우 예방에 매우 유의미한 결과를 보입니다. 근육이 긴장된 상태에서는 작은 자극에도 쉽게 손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스트레칭을 통해 이완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표적인 스트레칭 방법으로는 다음과 같은 동작이 있습니다:

  • 손목 굴곡 스트레칭: 팔을 앞으로 뻗은 상태에서 손바닥이 아래로 향하게 하고, 반대 손으로 손등을 부드럽게 몸 쪽으로 당깁니다. 15초간 유지한 후, 반대쪽도 반복합니다.
  • 손목 신전 스트레칭: 손바닥이 위를 향하도록 뻗은 팔을 기준으로 손가락 끝을 반대 손으로 당겨줍니다. 이 동작은 전완근의 유연성을 높여줍니다.
  • 전완근 회전 운동: 양 팔을 자연스럽게 펴고 손바닥을 천천히 위아래로 돌리는 동작을 반복합니다. 이 동작은 팔꿈치와 손목 사이의 관절을 부드럽게 해 줍니다.

위와 같은 스트레칭을 하루 2~3회 정도 실천하면, 근육의 긴장을 효과적으로 완화시키고 반복적인 사용으로부터 오는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장시간 컴퓨터 작업을 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드는 환경에 있다면 스트레칭 루틴을 반드시 포함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 습관과 일상 속 예방 수칙

테니스 엘보우를 예방하려면 단순히 스트레칭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운동 습관 전반을 점검하고, 일상 속에서 팔꿈치에 부담을 줄 수 있는 행동들을 줄이는 것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다음은 테니스 엘보우 예방을 위한 권장 전략입니다:

  1. 적절한 운동 강도 조절: 운동 초보자의 경우, 갑작스럽게 강한 운동을 시작하기보다 점진적으로 강도를 높이는 것이 안전합니다. 무리한 백핸드 스윙이나 반복 훈련은 피해야 합니다.
  2. 기구 선택의 중요성: 테니스를 할 경우, 자신의 손 크기와 팔 근력에 맞는 라켓과 그립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립이 지나치게 두껍거나 얇으면 손목과 팔꿈치에 과도한 부하가 가해질 수 있습니다.
  3. 휴식 시간 확보: 반복적인 활동 중에는 중간중간 충분한 휴식 시간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근육과 힘줄은 회복 시간을 통해 강화되며, 이 과정이 생략되면 손상이 누적됩니다.
  4. 냉찜질 및 아이싱: 운동 직후에는 팔꿈치 주변에 아이스팩으로 10~15분간 냉찜질을 해주는 것이 염증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특히 약간의 뻐근함이나 피로감을 느꼈을 때는 반드시 휴식과 냉찜질을 병행해야 합니다.
  5. 자세 점검: 올바른 자세와 폼으로 운동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테니스의 경우 전문 강사나 트레이너의 지도를 받아 정확한 스윙 자세를 익히는 것이 부상 예방의 핵심입니다.

테니스 엘보우는 단순한 스포츠 부상이 아니라, 일상생활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근골격계 질환입니다. 따라서 단기적인 조치보다는 장기적인 습관 개선과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근육을 강화하는 보조 운동, 고강도 활동 전의 준비운동, 사용 후의 회복 루틴 등은 테니스 엘보우를 근본적으로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결론적으로, 테니스 엘보우는 미리 알고, 대비하고, 실천하면 충분히 예방 가능한 질환입니다. 오늘부터라도 간단한 스트레칭 루틴부터 시작하여 팔꿈치 건강을 지켜보세요. 예방은 항상 치료보다 쉽고, 비용도 적게 듭니다.